화순군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전시판매장이 오늘(10일) 화순읍 이십곡리에 문을 열었다.
내달 20일까지 운영하는 나무전시판매장은 50여종 1만여 그루의 유실수, 조경수 등의 묘목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종권 화순산림조합 상무는 “봄에 나무를 심으려면 3월중순부터 시작해 늦어도 이달 말 까지는 심는 것이 좋다며 뿌리가 굽어지지 않고 잘 뻗을 수 있게 구덩이를 넓게 파고 나무를 캐낸 부위보다 1~2cm정도 높게 흙을 덮어주라.”고 당부했다.
또 조경수로는 보기 좋은 꽃을 피우고 향기가 나는 동백이나 금목서(일명 만리향), 서향(일명 천리향) 등을, 묘 주변에는 철쭉, 측백나무 등을 심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이날 판매장을 찾은 모씨(화순)는 “판매장이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가 오늘 문을 열자마자 산에 심을 밤나무 30본을 사러 왔다.”며 “산림조합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믿고 살수 있어 일부러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나무전시판매장에서는 1년생 고로쇠, 나무와 2년생 사철나무는 1,000원에, 1년생 밤나무와 복숭아, 자두, 살구, 복숭아, 매실, 무화과 등의 유실수는 2,000원에 판매한다.
1년생 석류와 대추나무는 3,500원에 판매하며 올해 가격이 급상승해 시중에서 6~8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1년생 감나무도 4,500원이면 살 수 있다.
조경수로 많이 심는 5년생 반송나무는 40,000원, 7~10년 자란 단풍나무와 동백, 소나무도 5~1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나무전시판매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순읍 이십곡리 너릿재주유소 뒷편에 오늘(1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