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농협 탈법적 상무승진과 관련 “이사회 의결만 있을 뿐 상무로 임명하지는 않았다”던 정모씨가 법인 등기상 지배인으로 등재된 사실이 밝혀져 또 물의를 빚고 있다.

오늘(14일) 확인한 바에 의하면 정모씨가 동면농협 지배인으로 등기된 것은 지난 7월6일인데 작년(2004년) 6월27일 취임한 것으로 등기 되어 있다.

정씨가 동면농협 이사회의 상무승진 의결을 받은 것은 분명 금년 6월27일인데 어떻게 작년에 취임한 것인지도 밝혀져야 할 의혹이다.

이에 대해 동면농협 전무는 다시 변경등기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하고 있다.

공신력이 생명인 금융기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역농협의 지배인 등기는 매우 중요한 일로 상무 이상 간부직원이 지배인으로 등기 될 수 있다.

한편 동면농협은 인사업무협의회가 5년 전 다른 농협 상무로 천거했던 문서를 근거로 지난 6월27일 정모씨를 상무 승진 임용을 의결했고, 이에 대해 동면농협 전무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사회 의결은 됐지만 상무로 임용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