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농협이 고품질 쌀 재배 단지에 사용하는 기능성 농자재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말썽을 빚고 있다.

동면농협은 기능성 농자재 “셀레늄” 6천900만원어치를 구매키로 하고 지난 8일 B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주요성분함량이 높고, 가격도 낮은 조건을 제시한 K업체를 배제하고 주요성분함량이 낮고, 가격도 비쌀 뿐 아니라 대금 정산 조건도 불리한 B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해 의혹을 사고 있다.

확인된 계약 내용을 보면 B업체에서 셀레늄(유기 셀레늄5,000ppm, 키토산 2.7% 함유) 500cc당 14,100원에 구매키로 했는데 M업체는 유기 셀레늄 10,000ppm에 키토산 함량 3%짜리 500cc를 13,500원을 공급하겠다고 제시했었다.

이에 대해 M업체 K씨는 부도덕한 처사라며 특정 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공정한 계약이 체결되도록 시정을 요구했는데도 시정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다.

그러나 동면농협 담당자는 주요성분함량이 높다고 해서 좋은 제품이라 단정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여러 가지 조건을 감안, 품질이 좋은 제품으로 판단돼 가격이 다소 높은 업체와 계약한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세라늄은 항암, 항산화 그리고 면역력 증강을 돕는 미네랄의 일종으로 세레늄을 살포해 재배한 쌀에서는 세라늄이 검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