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의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각 정당과 후보들은 투표율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며, 마지막까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실시한 사전투표 결과, 광주 전남의 격전지들에 비해 화순의 경우 전국 평균인 26.69%보다는 높았지만 전남 평균인 35.77%에는 미치지 못한 33.74%를 기록했다. 나주도 화순보다 2.63%가 높은 36.37%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4·13총선 때의 20.1%와 비교하자면 월등히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였기에 나주·화순의 총선 분위기가 제법 차분하게 진행된 점을 고려하자면 제법 의미 있는 수치라고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각 당의 관내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선거막판 분위기와 각오를 전했다.

▶ 선거 막판 캠프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먼저 신정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즐겁게 마무리를 잘 하였고, 선거 문화가 많이 바뀐 부분들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오전 유세와 오후 공공장소 쓰레기 줍기 운동을 병행한 점을 좋게 봐주셨다.”고 전했고, 안주용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다. 솔직히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늘 그렇듯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예상외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한 캠프의 시각은 어떠한가?
먼저 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사전투표 분위기는 내일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높은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 문재인 대통령 지키기와 코로나에 대한 투명적 대응으로 인한 국격의 상승무드, 민주당과 신정훈 후보의 역량 등등이 어우러져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면단위가 (사전투표율이) 높아도(한천면을 제외한 나머지 면이 전반적으로 30% 이상) 인구가 많은 화순읍이 낮은 편인 것(25.7%)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주의 경우 좋은 피드백들이 많아서 사전투표율과 상관없이 선거운동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하겠다는 각오다”고 밝혔다.

▶ 마지막으로 관내 군민들에게 남기는 각오 내지는 당부는?
먼저 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 군민들의 마음을 정확히 헤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 군민들의 힘든 부분들을 직접 챙겨나갈 수 있도록 당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는 신 후보의 각오를 전했고,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승패를 떠나 화순의 정치에 있어서 감시와 견제를 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조리와 불의를 구축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안 후보의 각오를 전했다.

의미는 다르지만 각 진영의 후보자들의 각오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당선 9부 능선에 올라선 신 후보의 전국 최고 득표율의 목표는 곧 나주화순이 호남 정치의 구심점으로 이어질 도약의 발판일 수 있고,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는 안 후보의 민주당 텃밭 갈아엎기는 지역정치의 폐단과 패권주의를 물리치고 새로운 지방정치의 깃발을 세우려는 힘겨운 공성전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