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루이 다비드-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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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루이 다비드-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
  • 입력 : 2021. 06.09(수) 14:18
  • 화순군민신문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자크 루이 다비드|1801,272×230㎝,캔버스에 유채물감
기본적으로 정치화가였던 자크 루이 다비드(1748-1825)는 하마터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질 뻔했던, 프랑스 혁명(1789-1799)의 열렬한 옹호자였다. 잇따르는 정치적 사건 속에서 다비드는 나폴레옹의 열광적인 지지자가 되었고 자신의 재능을 이용하여 새로 황제가 된 나폴레옹을 찬양하였다.

이 그림은 1800년에 나폴레옹이 북부 이탈리아를 침략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었던 사건을 기념하고 있다. 나폴레옹은 스스로 이 장면을 선택한 다음, 다비드에게 자신을 '사나운 말 위에 올라탄 평온한' 모습으로 그릴 것을 명했다. 황제의 이목구비가 이상화되어 표현된 가장 큰 이유는 나폴레옹이 그림이 제작되는 동안 한 번도 모델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비드는 포즈를 구상하기 위해 아들을 사다리 꼭대기에 앉혀야만 했다. 다비드는 마렝고 전투(1800)에서 나폴레옹이 입었던 제복을 빌려 나폴레옹의 군복은 좀 더 정확하게 묘사하였다.

이 그림은 무엇보다도 나폴레옹 제국의 위엄을 상징하고 있다. 사납게 몰아치는 바람에 거칠게 나부끼는 말의 갈기와 나폴레옹의 망토는 그림에 웅장한 느낌을 부여한다. 아래쪽 바위에 새겨진 한니발과 샤를마뉴는 군대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 승리를 이끌어냈던 또 다른 장군들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최고의 선전일 뿐, 진실은 훨씬 무미건조하다. 사실 나폴레옹은 화창한 날에 알프스 산을 넘어 진군했다. 또한 다비드는 표트르 대제의 기마상을 토대로 앞발을 들고 서 있는 말의 자세를 그렸지만 사실 나폴레옹은 노새를 타고 알프스 산맥을 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 [Napoleon Crossing the Alps]
화순군민신문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