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서장 고은경)는 지난 9. 21. 화순군 동면 선산을 다녀오겠다며 광주 북구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된 83세 치매노인 실종 공조 요청을 받고, 집중수색하여 수색 3일차인 9. 23. 실종자를 발견, 가족 품에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종자는 추석 명절 선산을 다녀오겠다며 홀로 버스와 택시를 타고 화순읍 수만리에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한 상태로, 주변이 인적이 드문 장소이기에 CCTV 확인이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화순경찰은 경찰서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기동대, 드론, 헬기까지 동원하여 3일 동안 총 250명을 투입하여 집중수색을 하였고, 수색 3일차인 9. 23. 10:20경 전남청 항공대 경찰헬기를 통한 대대적인 수색중, 화순군 동면 복암리 근처의 수풀이 우거진 5미터 아래 하천가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였다.

실종자는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119를 통해 병원에 후송하였고, 발견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명절인데도 수색에 최선을 다해 준 화순경찰에 연신 감사함을 표시하였다.

화순경찰은 “앞으로도 치매노인 실종 예방 및 실종자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