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신문=김일호 기자] 29일(목) 11시 30분, 국회 본청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안건조정위원인 신정훈, 윤준병, 이원택 의원은 조속한 개회를 요구하며 27일 개회요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은 쌀 자동시장격리제와 생산조정제 재개를 골자로 하는 ‘쌀값정상화법’ 전체회의 상정에 반발하며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청했다.

농해수위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양곡관리법에 대해서는 여야간 합의가 되지 않았고 이견이 많은데도 일방적으로 위원장이 직권상정을 했다”며 "이견에 대한 보다 깊은 논의도 있어야 한다. 저희의 반대의견을 담아 안건조정위를 구성해 본 안건을 심의해줄 것을 제안한다”며 안건조정위 요구서를 제출했다.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은 “안건조정위원들은 오는 30일까지 안건조정위를 개의해 해당 안건을 심의해달라. 안건조정위를 마칠 때쯤에는 양당이 합의해 넘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더불어민주당 3인(신정훈, 윤준병, 이원택 의원)과 국민의힘 2인(홍문표, 정희용 의원), 무소속 1인(윤미향 의원)을 위원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29일‘양곡관리법’논의를 위한 민주당의 안건조정위 개회 요구에 대해, 국민의힘이 적극 응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양곡관리법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며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안건조정위원이자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쌀값정상화TF팀장을 맡고있는 신정훈 의원은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을 매도, 왜곡하고 있다. 농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꼼수지연’을 즉각 중단하고 양곡관리법 처리에 이제라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