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 은유” 신철호 특별기획초대展

탑뉴스
“서정적 은유” 신철호 특별기획초대展
  • 입력 : 2024. 04.23(화) 14:51
  • 정성연 기자
작가사진-신철호
[화순군민신문=정성연 기자] 태곳미술관은 2022년 등록사립미술관으로 재개관하여 연간 8회 이상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작가와 국내작가는 물론, 국제교류전을 통해 다양한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며 글로컬 미술관의 본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국내작가 기획초대전, 한국·일본·미국 국제교류전등의 전시가 기획되어 추진중에 있으며, 화순문화재단과 화순지역미술관의 협업전시를 통한 지역작가 육성사업, 전남문화재단의 창작공간지원사업을 통해 작가들의 예술활동지원과 지역민을 위한 인문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 전체가 벽화로 이루어진 자연과 예술을 품은 미술관으로 부설 드로잉카페에서는 대형 컬러링체험도 무료로 즐기실 수 있다.

화순군은 4월 19일(금)부터 4월 28일(일)까지 화순고인돌유적지 일원에서 2024 화순고인돌 봄꽃 축제를 개최하니 봄 꽃과 함께 미술관에서의 예술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
전시전경-서정적은유-신철호

신철호 작가는 1991년 조선대학교 졸업 후 미국 New York으로 건너가 10여년간 작품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1990년대의 아상블라주 콜라주 작업과 2024년 현재의 작품을 오버랩하여 보여주는 전시이다.

유학시절, 고독과 소외감 속의 인간의 존재와 이를 통한 현대사회의 복잡성과 갈등을 탐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대사회의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 대중매체와 기계문명에서 인간의 본질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테크노피아의 환상, 기계문명의 피라및과 인간이라는 설치 작업의 실험적인 작품들로 풀어나갔다. 삶 속에서 발견한 재료적 소재로 재현된 아상블라주(assemblage)와 콜라주(collage)작업은 설치작업의 조형성을 결정짓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고, 이러한 과거 작업과정들은 현재의 평면작업에도 기본 바탕이 되고 있다.

이후 ‘Hope and Harmony’라는 주제로 희망과 조화를 시각언어로 구성한 평면 회화 작업을 진행하며 음양의 조화, 열정, 너와 나라고 이름 붙여진 작업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과 그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양분 삼아 작업을 발전시켰다.

미니멀한 색채와 낮은 동산의 능선처럼 완만한 선들로 구성된 동양적인 화폭은 우리 사회, 진정한 휴머니즘의 회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극대화된 미니멀리즘은 본질의 표현에 초점을 맞추며, 숨겨진 아상블라주와 콜라주는 내재된 요소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
작가와의만남_신철호

몇 년에 걸쳐 수업이 반복하여 덧칠하는 그의 작업은 기계문명의 풍요로움 속 ‘인간적인 멋’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의 숨결, 즉 최소한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비움과 채움의 반복적 덧칠 과정이다.

또한, 중첩된 요소들은 현대 인간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예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한다.

신철호 작가는 조선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New York에서 10년간 수학하며 여러 실험적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국내외에서 비엔날레 등 굵직한 전시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대학에서는 후학 양성, 전시 기획자, 심사위원으로서의 역량도 발휘하였다.


신철호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아산병원, 광주시립미술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등 다수의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정성연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