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유독 빨리 찾아왔다. 장마철도 더욱 빨리 다가올 예정이라고 한다. 장마철에는 도로가 비에 젖어 미끄럽고 어두워 보행자가 잘보이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는 장마철 전체 사고의 14.6%나 차지한다. 안전한 빗길운전을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빗길 운전을 할 때 주의력이 필요하다. 비 오는 날에는 보행자가 우산을 써서 시야가 가려지기 때문에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며 주위를 살피기보다는 발밑에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평소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서 운전해야 한다.

둘째, 핸들 조작에 유의해야 한다. 빗길은 노면이 미끄러워서 타이어와의 마찰력이 감소되며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약 1.5배 이상 길어지고 핸들까지 가벼워져 조정이 불안정해진다. 이런 상태로 물웅덩이를 통과할 때는 자동차 앞바퀴가 물의 저항을 받아 핸들이 꺾일 우려가 있다.

셋째, 운전자의 시야를 좋게 하자. 비가 오는 날에는 빗줄기와 와이퍼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진다. 또 사이드미러에 빗방울이 맺혀 뒤쪽 차량을 관측하는 것도 어려워지며 실내외 기온 차로 차창에 김이 서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사전에 차량의 타이어 점검을 하자.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수막현상도 쉽게 발생하므로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미리 교체하고 공기압을 평소 보다 높여주면 빗길 제동력에 도움이 된다. 위처럼 안전운전 사항을 숙지해 올여름 장마철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