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빨리 찾아 왔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어느 계절보다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이 많은 시기이다. 그만큼 여름철에는 차량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의 빈도가 높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원인과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여름철 자동차의 엔진온도는 겨울의 두배 이상인 200도에서 300도까지 올라가며 엔진계통에 이상이 발생돼 엔진오일이 새어나와 불이 붙거나 타이어 마모한계가 초과되는 등 수명이 다한 불량 타이어를 장착한 채 운행하여 펑크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만 주의 한다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

첫째, 정기적인 차량 점검과 안전 운전 습관이 길들여지면 충분히 화재 예방이 가능하다.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라디에이터와 냉각수 등을 수시로 체크해야 하고 정차상태에서의 공회전은 위험하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둘째, 차량이 주행하게 되면 엔진룸에 공기가 자연적으로 순환되면서 엔진 냉각에 도움이 되지만 정차 상태에서는 순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아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장거리 주행 후 엔진이 과열된 상태에서 공회전이 지속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타이어의 마모 상태는 옆면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된다. 타이어 회사는 타이어의 옆면인 ‘사이드 월(side wall)’ 6군데에 삼각형(⧍)을 표시해 놓는다.
삼각형 모양이 표시된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마모한계 표시다. 마모한계 표시는 승용차용 타이어의 경우 1.6mm이며 타이어를 사용하다가 타이어의 표면이 홈 속에 돌출된 부분까지 닳으면 그 타이어는 마모 상태가 한계에 이른 것이므로 새 타이어로 교환해야 한다.

위 세가지 예방법을 숙지하여 여름철 자동차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