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文: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제때에)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논어』「학이편」)
주주(朱註)와 해설
∙학(學)이란 말은 본받는다는 것이다. 사람의 성품은 다 선하지만 깨달음에는, 뒤에 깨달은 자는 반드시 먼저 깨달은 자의 한 바를 본 받아야 한다. 그래야 선을 밝혀서 그 본성(本性)을 회복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습(習)은 새가 자주 나는 것이다. 즉 배워서 그치지 않음이 새가 자주 나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다. ∙열(說)은 기쁘다(悅)는 뜻이다. 이미 배우고 때때로 복습하면 배운 것이 익어서 마음속이 기뻐진다. 그리하여 그 나아감이 자연히 그칠래야 그쳐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배워야 바르게 도리를 알고 착하게 살 수 있다. 착한사람이 많아야 좋은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 좋은 공동체는 곧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협동해서 함께 잘사는 가정, 사회, 국가 및 세계’를 말한다. 좋은 공동체를 창건하고 바른 덕치를 펴는 일은 혼자만으로는 성취할 수 없다 그래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지도자들이 많이 모여서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