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 학생들은 입학, 개학 등으로 설레는 신학기가 시작된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한지 십여일이 지나가고 있다. 신학기 초인 3~4월이 어느 학생들에겐 설레이는 시기이지만 어느 학생들에겐 힘을 뽐내며 힘겨루기하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학생들로 인해 두려움의 시기일 것이다.

학교폭력 관련 경찰통계에 따르면 3~4월이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며, 신학기는 다른 때에 비해 학교폭력 상담요청도 30% 이상 증가하고, 신고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만 학교폭력이 아니라 학교, 학원 등 학교 내외에서 신체·정신, 재산상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학교폭력이라고 한다. 학교폭력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피해학생이 제 때 대처하지 못하고 혼자만 속앓이 하는 경우가 많아 주위 아이들을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학교폭력 피해 흔적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몸의 상처, 학용품에 욕설 등 낙서, 찢어진 옷차림, 용돈을 자주 요구, 너무 혼자 있으려 하거나 친구에게 전화 오는 것을 싫어함, 등교거부, 갑작스런 전학요구 등이다.

아이들은 무의식중에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거나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어딘가 모르게 외부에 신호를 줄 것이다.

우리 경찰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하여 학교전담경찰관(SPO)제도를 운영하여 청소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선도 프로그램을 하며 노력하고 있다.
피해학생들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을 교육과 선도를 통해 건전한 사회,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학부모, 학교, 경찰,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조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한다.

학교폭력 상담 및 신고센터는 경찰관서(112 또는 문자전송), 117 학교폭력신고상담센터(국번없이 117 또는 #0117로 문자전송) 1388 청소년긴급전화 Wee센터(www.wee.go.kr) 등이 있다. 학교폭력으로 괴로운 학생들은 지금 당장 경찰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