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이항노 행동강령과장의 강연 모습

[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화순군이 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세 번째 맞춤형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일 정례조회 직후 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초빙 강사로 나선 이항노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 행동강령과장은 ‘공직자 행동강령의 이해’를 주제로, 공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공직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 방지법을 상세히 풀어냈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부패‧갑질 사례를 곁들여 “작은 관행이 큰 부정으로 이어진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며, 청렴한 조직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화순군은 이번 교육을 기존 신규‧고위 공직자 대상에서 승진자와 전 직원으로 확대해 ‘전 직원 청렴 체감도’ 향상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행동강령을 사례 중심으로 학습해 일상 업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 교육의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구복규 군수는 인사말에서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의무이자 조직이 신뢰를 지키는 핵심 토대”라며 “부패를 예방하는 것은 제도뿐 아니라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교육과 제도적 개선으로 ‘청렴이 습관이 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직급별·업무별 맞춤형 교육을 수시로 편성해 청렴 의식을 생활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청탁금지법 상담창구 상시 운영, 부패 취약 분야 집중 점검, 청렴 마일리지 제도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병행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세 번째 맞춤형 청렴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공직자가 지역사회와 군민에게 더욱 따뜻한 신뢰를 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화순군의 꾸준한 노력 속에서 “청렴”이라는 가치가 일상이 되는 날이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전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