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 다문화가정 사랑나눔 후원금 전달

[화순군민신문=강주성 기자]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큰 희망이 됩니다.”
화순경찰서가 7월 1일 화순군가족센터에서 **‘사랑나눔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두 곳에 정성 어린 지원금을 전했다. 이번 후원은 2009년부터 이어온 **‘사랑나눔운동’**의 일환으로, 경찰관들의 자발적 기부금을 모아 취약계층에 꾸준히 손길을 건네는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이다.

15년째 이어온 사랑나눔운동
사랑나눔운동은 매달 모금된 성금을 독거노인·사회적 약자·범죄 피해자 등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따뜻한 온기로 채워왔다. 올해도 화순경찰서는 가족센터 추천을 받아 다문화가정 두 곳을 선정,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 내내 손을 맞잡은 가족들의 환한 미소는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후원 그 이상의 약속, 범죄 예방 교육까지
화순경찰서는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해 외국인·다문화가정이 겪기 쉬운 범죄 피해 사례와 신고 요령을 알리고 있다.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이들이, 경찰과 가족센터의 협업으로 안전망 속에 한걸음 더 들어설 수 있도록 세심히 돕는 모습이다.

“지역을 품은 경찰, 이웃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전달식 이후 장승명 서장은 “다문화가정이 화순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범죄 예방 활동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따뜻한 포부를 밝혔다. 가족센터 역시 “지역사회와 손잡고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함께 만드는 더 안전한 화순
이번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포용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슴 깊은 곳에 작은 불씨를 지핀 사랑나눔운동이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은 물론, 화순 곳곳에 희망의 온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