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만연산 중턱에 있는 건강지압 보도 쉼터가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푹푹 찌는 한 낮의 열기에 온 몸은 지쳐가고 마음은 시원한 계곡과 바닷가를 향해 달려가지만 여름 휴가는 멀기만 하다. 푹푹찌는 한 낮의 더위를 더이상 견디기…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화순에는 평균 99mm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이서면으로 170mm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북면과 동복면이 168mm와 156mm의 강우량을 보였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도 차차 흐려져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많은…
지난해 조성된 화순읍 신기리 만연사로 가는 도로 주변 가로수들이 잡초들로 몸살을 앓고 있고 도로 주변도 잡초에 쌓여 있다. 이 구간의 가로수(은행나무) 주변은 어른 무릎정도 높이의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을 뿐 아니라 도로 주변 자연석 사이에 심어진 철쭉 등 이쁜 꽃나무들이 잡초에 묻혀…
화순읍 수만리 큰재 야생화 동산에 금낭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주로 5월~6월 사이에 꽃을 피우는 금낭화는 꽃의 모양이 여인들이 차고 다니던 비단으로 만든 주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우리말로 ""며느리 주머니""라고 불린다. 또 모란처럼 아름다운 꽃을 가지고 있으면서 꽃줄기가 등처럼 휘어져 …
1일 오후 더위를 식히는 비가 내리자 한 농부가 논의 물길을 살피기 위해 바쁜 걸음을 걷고 있다. 풍년을 기원하며 내리는 비도 아랑곳 않는 농부의 마음같이 모든 농작물이 올해도 별탈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 좋은 결실을 거뒀으면 싶다.
한 낮의 기온이 28℃를 오르내리는 요즘에는 시원한 그늘이 그립다. 화순읍 어느 식당 정원의 분수대에서 뿜어 나오는 물줄기가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한다.
화순읍 만연사에서 단풍나무 우거진 작은 샛길을 따라 오르면 ""선종암""이라 불리는 작은 암자가 나온다. 선종암 입구에는 작은 개울이 산줄기를 따라 흐르고 있다. 개울가에 자리 잡은 나무 기둥에 작은 다람쥐 한마리가 짙은 초록을 즐기며 앉아있는 모습이 귀엽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두 그루의 이팝나무가 활짝 꽃을 피워 마치 때 아닌 눈이 내린 듯 하다. ‘이팝나무’는 꽃송이가 밥사발에 소복이 담긴 흰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라고 불리다가 소리를 쫓아 ‘이팝나무’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또 꽃이 여름에 들어서는 입하에 피어 ‘입하목(入…
화순군이 보호수로 지정한 노거수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9년 보호수로 지정된 화순읍 광덕리의 수령 200년된 노거수는 보호를 받고있다고 하기엔 너무 고달파 보인다.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는 임의로 훼손해서는 안되며 나무가 잘 살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화순고인돌축제 3일째 되는 지난 23일 행사장 한편에서는 소를 몰며 논을 갈아 엎는 모습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공원을 찾았던 부모들은 옛 추억을..아이들은 신기한 시선으로 바라봤다.농부의 손길에 소가 잘 따라주는 모습이 여간 풍요롭다.
목련이 하얀 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활짝 핀 목련들 틈에 이 녀석들은 게으름을 피웠나 봅니다. 봄비에 잘 견뎌야 할 텐데... 꽃잔디도 보라색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동백이랍니다. 봄에 피는 동백은 ""춘백""이라고 부른답니다.뭐니뭐니해도 봄의 전령사는 노란 개나리가 아닐까 싶…
맑고 화창한 봄날씨였던 오늘(1일) 이른 아침부터 할아버지와 염소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풀이 많은 곳을 찾아 주고싶은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풀을 빨리 뜯어먹고 싶은 염소들이 도로에서 강변 옆 풀이 있는곳으로 뛰어 내려갔다. 어미뒤를 잽싸게 따라다니는 아기염소들이 귀엽기만…
소나무 몸통이 갑자기 하얀색으로 변한 듯 하다. 24일 오전 이양면 일대의 산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답고 희안한 모습이었다. 누군가 나무에 일부러 하얀색 페인트를 칠해 놓은 듯.... 그러나 자연이 빚어낸 광경이었다. 24일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린 눈(雪)이 나무의 한쪽에만 달라 붙어 연…
화순군 고인돌 공원에서 춘양면으로 나오는 길목에 "대신 1교" 가 있다. 대신 1교 주변은 90° 도로 꺽어지는 삼거리로 자칫 방심하면 2m 높이의 논으로 떨어지게 된다. 위험을 알리는 안전장치라고는 좌회전을 알리는 갈매기 표시 몇개가 고작이다. 도로를 따라 무심코 이 길을 달리거나…
오는 5일은 얼음이 녹아 깨지는 소리에 놀라 개구리가 겨울잠을 깨어 뛰쳐나온다는 "경칩(驚蟄)"이다. 24절기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은 풀과 나무에 물이 오르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과 벌레들이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뜻에서 "계칩(啓蟄)’이라고도 한다. 경칩에는 …
광주에서 너릿재를 넘어 화순읍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환히 밝혀진 전광판. 화순읍으로 들어서는 교리 lC 에 고인돌 모형의 야간 홍보 전광판과 성탄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화려한 불빛을 내뿜으며 성탄과 다가오는 새해를 알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불을 밝힌 조형물들은 화순을 오가는 …
화순군 동면 어느 들녘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코스모스가 활짝 꽃을 피웠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겨낸다.
지금 만연산 큰재에 오르면 활짝 핀 옥잠화를 볼 수 있다. 옥잠화는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옥비녀꽃, 백학석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8∼9월에 흰색의 향기나는 꽃을 피운다. 옛날 중국의 석주라는 곳에 피리의 명수가 살고 있었다. 어느 여름날 저녁 밝은 달빛…
화순군 한천면 한계리 ""참샘""에는 매일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물을 떠가고 있다. 물이 차갑고 맑고 투명하여 물 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으며 이지역 주민은 물론 멀리 광주시민들도 참샘의 물을 받아가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옛날에 한 형제가 부모를 모두 여의었습니다. 이들은 슬픔에 잠겨, 매일 눈물로 세월을 보내었습니다. 그런 어느날, 형은 슬픔을 잊기 위해 부모님의 무덤 가에 원추리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부모님을 잊지 않으려고 난초를 심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형은 슬픔을 잊고 열심히 일을…
2024.05.16(목) 1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