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마을

詩를 비추는 月
고향 마을
  • 입력 : 2021. 04.30(금) 14:49
  • 화순군민신문
개나리 보고파서
찾아온 고향 마을

우불꾸불 고샅길
바로잡아 포장되고

지게는
헛간에 없고
자가용이 멈췄다.

깨 벗고 가재잡던
동구 앞 시냇물에

송사리 동무 잃고
개구리가 시끌벅적

빨래터
아낙네들은
어디에를 갔을 고

새로 짖은 팔작 모정
여름 바람 한가한데

마을농심 소리 없고
매미푸념 목청 높다

벅수는
당산나무아래서
혼자 졸고 있구나

이준배(010-6202-3698)
-1999년 월간 한국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보학문화연구회 이사
-강진구곡사 원임
-(전)화순문학회장
화순군민신문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