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영산강아

詩를 비추는 月
내고향 영산강아
  • 입력 : 2021. 06.22(화) 14:19
  • 화순군민신문
한폭의 그림처럼 흘러가는
영산강아 ,

갈메기 떼 나르며 돛단배 노젖는 소리
아득한데

봄기운 감돌아 참새뜰 지저기는 소리
죽림(竹林)뜰 강노을속에 흔들리는 대사립문아

부모님품에 어린시절 보리피리 불던시절이
그립구나

밝은달 秋夕날밤에 강강수월레 소리
강심을 울리던 갑사댕기 누님들은
어디에 계시는고.......

옛 어른들 어이가고 선산에 비석들만
보이는고

이제, 세월은 지나 초로의 나그네로
고향찾으니,
옛 어른들 , 어린시절 친구들 어디가고
추억만 맴도는냐

영산강은 억만년의 영겁속에 흘러도
나도 언제가는 강물처럼 흘러 갈 날
멀지 않았거늘

동쪽에 무등산, 남쪽의 월출산,서쪽으로 유달산
둘레 둘레 앉혀놓고

봄이면 ,영산강변의 배꽃은 흐트려지고
배꽃속에서 밝은 달밤에 사랑을 나누었던 첫 사랑의여자
친구는 어디서 늙어가는가?

어린시절 보산리 산골의 부엉새 울던 산고을
맛재를 넘고 넘어 다니던 내 고향이여 ......


김용상(죽곡)
·서울시 시우문학회 이사
·화순문학회 이사
·나주목향토문화 연구회 회원
·전 서울시청·산하근무
·대통령표창·자랑스러운 공무상 수상
·국민대(경제학과)
·한국방송통신대 국어문학과
·경인교대 초등교육과수료
·향토지‘영산강’시등단
·나주.화순지역신문기고 다수
화순군민신문 hoahn01@hanmail.net